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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꺼질 때

루카스와 엘리야의 크리스탈에서 퍼져나온 정화의 빛이 파도처럼 방을 가득 채우며, 그 길을 가로막는 모든 타락한 생명체들을 감쌌다. 토머스의 고통스러운 비명은 어둠이 그의 몸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안도의 한숨으로 변했다.

하지만 마커스는 끝나지 않았다.

"내가 너의 힘을 가질 수 없다면," 그는 으르렁거렸다. "아무도 가질 수 없어!" 그의 마법이 토머스의 반쯤 정화된 몸을 감싸며 휘몰아쳤다.

"안 돼!" 루카스는 옛 친구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이미 늦었다.

마커스의 타락이 토머스에게 다시 밀려들어왔고, 이전보다 더 강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를 비틀지 않고, 그를 찢어놓기 시작했다.

"뭐 하는 거야?" 엘리야가 명령하듯 물었고, 공포가 그들의 유대감을 통해 흘러들어갔다.

마커스의 웃음소리가 돌벽에 반사되어 울려 퍼졌다. "반항의 진정한 대가를 보여주고 있는 거야!"

타락은 토머스에게서 다른 생명체들로 퍼져나가며, 그들의 영혼을 마커스의 몸으로 끌어당겼다. 그가 영혼을 하나씩 흡수할수록 그의 힘은 더 어두워지고 끔찍해졌다.

"그를 막아야 해!" 노바의 얼음 마법이 마커스를 향해 날아갔지만, 그는 그것을 연기처럼 쳐냈다.

그들의 유대감을 통해 루카스는 엘리야의 절박한 계획을 느꼈다. "크리스탈," 엘리야가 말했다. "그 힘을 증폭시킬 수 있다면—"

"둘 다 죽게 될 거야!" 카엘이 그들의 목적을 이해하며 항의했다.

"우리보다는 모두가 더 중요해," 루카스는 엘리야의 손을 꼭 쥐며 대답했다.

그들의 그림자 불꽃이 크리스탈의 순수한 빛으로 흘러들어갔다. 정화의 파동이 더 강해지며 마커스의 어둠을 밀어냈다.

하지만 마커스에게는 마지막 수가 남아 있었다.

빛이 그에게 다가오자, 그는 토머스의 몸부림치는 형체를 붙잡았다. 어둠의 마법이 그의 손에서 흘러나와, 이제는 단순히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라 변형시키기 시작했다. 토머스는 그의 몸이 비틀리고, 커지고, 존재해서는 안 되는 무언가로 변해가는 동안 비명을 질렀다.

"네 친구를 싸우면서 모두를 구하려는 시도를 어떻게 해낼지 보자!" 마커스는 이제 더 크고 더 끔찍해진 괴물 토머스를 풀어주었다.

한때 토머스였던 생명체가 돌진하며 방을 가득 채웠다. 붉은 눈이 무의미한 분노로 불타올랐고, 타락이 그의 송곳니에서 떨어졌다.

루카스와 엘리야는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그들의 결합된 마법이 전사들 주위에 방패를 형성했다. 크리스탈의 빛은 계속 퍼졌지만, 그들이 힘을 나누면서 더 천천히 퍼졌다.

"둘 다 싸울 수 없어!" 노바가 토머스의 발톱을 피해 뛰어오르며 외쳤다.

"그럼 나누자," 엘리야가 말했다. 그의 마음이 루카스와의 유대감을 통해 닿았다. "너는 크리스탈의 힘을 계속 지휘해. 내가 토머스를 처리할게."

"안 돼," 루카스는 그를 가까이 당겼다. "우리는 함께 한다고 했잖아. 기억해?"

그들의 눈이 마주쳤고, 그 순간 그들은 이해했다. 예언은 단순히 그들의 힘을 합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가 되어 그들은 그 생명체를 향해 돌았다. 그들의 그림자 불꽃이 크리스탈의 빛을 감싸며, 싸우고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형성했다.

괴물로 변한 토머스가 다시 돌진했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들의 힘이 그를 공중에서 붙잡아, 순수한 빛이 그의 타락한 형체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싸워, 토머스!" 루카스가 옛 친구에게 외쳤다. "우리가 너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왔어!"

그 생명체는 그들의 그립 안에서 몸부림쳤지만, 붉은 눈 속에서 무언가가 깜빡였다. 인식. 기억. 희망.

마커스는 통제력을 잃는 것을 느끼며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너는 그를 구할 수 없어! 너는 그들 모두를 구할 수 없어!"

그러나 그는 틀렸다.

루카스와 엘리야는 그들의 유대를 통해 모든 것을 결정에 쏟아부었다 – 그들의 힘, 그들의 사랑, 그들이 공유하는 영혼이 마침내 닿기를 바라며. 빛이 폭발하며 방의 모든 부분을 채웠다.

그 빛이 부패한 것들에 닿자 어둠이 타올랐다. 마커스가 훔친 힘에 닿자 그의 작업이 풀리기 시작했다.

토마스의 거대한 몸이 빛에 휩싸이며 떨렸다. 잠시 동안 그는 저항했다. 그러다 산을 흔드는 울부짖음과 함께 그는 정화의 불에 굴복했다.

부패가 껍질처럼 갈라지며 그 아래 늑대가 드러났다 – 지치고 약해졌지만 살아 있었다. 토마스는 바닥에 쓰러졌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을 되찾았다.

"말도 안 돼!" 마커스는 그의 다른 생물들에 대한 힘이 깨지기 시작하며 뒤로 물러섰다.

노바와 카엘은 해방된 늑대들을 도우러 달려갔고, 루카스와 엘리야는 마커스를 향해 나아갔다. 결정의 빛은 그들이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더 밝아졌다.

그러나 마커스에게는 마지막 수가 있었다. 빛이 그에게 닿자 그는 끔찍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 그들의 피를 얼리는 미소였다.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나?" 어둠의 힘이 망토처럼 그를 감쌌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 예언에는 네가 모르는 더 많은 구절이 있어, 그리고 다음 구절은..." 그는 그의 형체가 사라지기 시작하며 웃었다. "다음 구절은 너희의 소중한 사랑을 부숴버릴 거야."

"막아!" 노바가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마커스는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며 그의 부패의 마지막 흔적을 가져갔다. 피의 달빛은 사라지고 자연스러운 은빛으로 돌아갔다.

갑작스러운 고요 속에서 루카스와 엘리야는 토마스가 누워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들의 오래된 친구는 눈을 떴다 – 부패의 붉은 기운이 사라진 정상적인 갈색 눈이었다.

"루카스?" 토마스의 목소리는 오랜 침묵으로 인해 거칠었다. "정말로..."

"나야," 루카스는 그의 옆에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안전해. 집에 왔어."

엘리야는 그들의 유대를 통해 기쁨을 나누며 루카스의 어깨를 꽉 잡았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마커스의 마지막 말에 대한 걱정이 흐르고 있었다.

그들 주위에서 해방된 늑대들은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을 찾아 헤맨 무리의 일원들과 재회하고 있었다. 노바는 치유 서클을 조직했고, 카엘은 마커스의 탈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방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가 말한 다음 구절이란 게 뭐지?" 엘리야가 조용히 물었다.

루카스는 그의 동료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일어섰다. "다음에 무슨 일이 오든, 우리는 함께 맞설 거야."

그러나 그들이 사람들을 요새에서 데리고 나갈 때, 두 사람 모두 마커스의 경고의 무게를 느꼈다. 결정의 빛은 희미해졌지만 사라지지 않았다 – 마치 그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는 듯했다.

피의 달은 지나갔지만 새벽은 여전히 어두웠다. 뭔가 오고 있었다. 그들의 힘뿐만 아니라 그들이 공유하는 영혼의 유대도 시험할 무언가가.

마커스는 어딘가에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들의 힘을 빼앗으려는 것뿐만 아니라 그 힘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을 찢어놓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 함께하기로 선택한 영혼은 어떤 힘이 그것을 갈라놓으려 해도 더 강하다는 것을.

예언의 다음 구절이 무엇을 담고 있든,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그것을 맞설 것이다.

함께.

항상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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