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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아이고, 진짜! 너 그 남자친구 당장 차버려야 해! 내가 걔 착한 줄 알았는데, 엄마 치마폭에서 못 벗어나는 엄마 말만 듣는 놈인 줄은 몰랐어!" 캐시는 고개를 저으며 욕을 퍼부었다. 베스는 무릎 위에 놓인 티슈 상자에서 또 하나의 티슈를 뽑아 코를 풀었다.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캐스. 난 그를 사랑해. 우리 3년이나 사귄 사이야." 베스는 코를 훌쩍이며 뺨을 닦았다.

"3년이나 사귀었다고 해서 그의 엄마가 하는 짓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너는 그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 캐시는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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