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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0 장

비행기가 섬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하자, 내 심장은 설렘으로 두근거렸다. 열대 낙원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맑은 물이 황금빛 태양 아래에서 액체 사파이어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려 천국 같은 곳에 발을 디뎠다. 소금과 꽃 향기로 가득 찬 공기가 우리를 감쌌고, 우리가 떠나온 추운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따뜻함이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아침의 아이들처럼 웃으며 우리는 짐을 챙겨 리조트로 향했다.

해변가에 있는 우리 방갈로는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 터키옥색 바다가 펼쳐진 파노라마 전망이 눈앞에 펼쳐졌고, 야자수가 부드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