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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9 장

결혼식 밤의 축제가 끝나갈 무렵, 티모시와 나는 사랑과 흥분에 취해 신혼 스위트룸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웃음소리가 벽에 울려 퍼졌다. 촛불의 부드러운 빛이 방 안에 신비로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바깥에서 들려오는 바다의 잔잔한 소리가 배경 음악처럼 들려왔다. 내 심장은 기대감으로 쿵쿵 뛰고 있었다.

티모시를 마주하자 그의 눈이 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었고, 그 순간 내 안에 깊은 욕망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천천히, 신중하게 손을 들어 드레스의 섬세한 끈을 풀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천이 어깨에서 흘러내려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