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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3 장

한낮의 태양이 티모시의 아늑한 주방 창문을 통해 쏟아지며, 우리가 앉아 있는 낡은 나무 테이블 위에 따뜻한 빛의 조각들을 드리웠다. 점심 식사 후 남은 반쯤 먹다 만 샌드위치와 빵 부스러기들이 테이블 위에 흩어져 있었다.

우리는 커피의 마지막 한 모금을 음미하며 결혼식 준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티모시는 결연한 소리로 컵을 내려놓으며, 눈에 반짝이는 열정을 담아 내 눈을 마주쳤다.

"있잖아," 그가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시작했다. "이제 슬슬 웨딩 벤더를 찾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