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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9 장

컴퓨터를 끄고 소지품을 챙기자, 마음속에서 불안감이 일어났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일이 유난히 적어서 여유 시간이 많았다. 일상적인 루틴에서 벗어날 생각에 아이처럼 설레였다.

발걸음이 가벼워지며 작은 사무실의 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문 손잡이에 손을 뻗으려는 순간,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문 밑으로 종이 한 장이 미끄러져 들어왔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종이를 집어들고 급히 펼쳤다.

그 메모는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다. 낙서와 티모시와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부 농담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필체를 알아보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