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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 장

아침 출근 시간에 시내로 가는 길은 정말 정신없었어요.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서로 앞지르려고 하니,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하게 된다면 통근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결국 아파트 단지에 도착해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게이트로 다가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어요. 게이트 반대편에서 한 여자가 웃으며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가까이 오자, 근처 기둥에 있는 키패드에 코드를 입력했어요. 철문이 삐걱거리며 열리자 그녀는 손을 흔들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조지아예요. 전화로 얘기했던 사람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