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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8 장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절망의 강물이 내 뺨을 타고 흐르며, 죄책감과 자기 혐오, 그리고 무거운 결과의 짐으로 짓눌린 영혼이 드러났다. 한때 안식처였던 모리슨 박사의 사무실은 이제 모든 것을 파괴하는 혼돈의 회오리바람이 된 나의 모습을 목격하고 있었다.

"왜 난 항상 모든 걸 망쳐버리는 걸까?" 나는 흐느끼며, 거친 숨결 사이로 말을 내뱉었다. "내 인생에 있는 모든 사람을 망쳐버렸어."

모리슨 박사의 시선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나를 바라보며, 내 감정의 폭풍 속에서 닻을 내린 듯했다. "에비, 무엇이 이런 감정을 일으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