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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1 장

화려한 피츠제럴드 저택의 홀은 파티의 소리가 점점 잦아들며 죽음의 기운으로 물들어 있었다. 미로 같은 복도 속에서 티모시를 찾기 위해 나는 그의 이름을 불렀다.

"티모시!"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을 부르며 각 방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갔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대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리를 따라가니 복도 끝에 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

깊은 숨을 내쉬고 문을 밀어 열었다. 순간적으로 펼쳐진 장면은 놀라웠다. 앤디가 무엇인가를 티모시의 손에 급히 건네고 있었다. 그 비밀스러운 교환에 나는 문턱에서 멈춰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