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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5 장

사무실은 전기 같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내가 책상으로 향하는 동안 그 긴장감이 나를 따라오는 것 같았다. 평소엔 각자의 일에 몰두하던 동료들이 내가 도착하자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며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에비, 뉴스 봤어?" 한 동료가 속삭이듯 물었다.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모르는 척했다. "요즘 좀 바빠서요. 이제 막 따라잡고 있어요."

하지만 속삭임은 계속됐다. 내 휴대폰은 끊임없이 알림으로 울렸고, 동료들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내가 베티와 인터뷰한 걸 알고 있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