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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장

나는 하품을 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얇은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보았다. 알람 시계를 보니 아직 아침 8시밖에 되지 않았다. 더 오래 잔 것 같았는데.

침대에서 다리를 내려 바닥에 발을 디뎠다. 발목은 여전히 아팠지만 어제보다는 나았다. 나는 걸어서 여행 가방으로 가서 오늘 입을 옷을 꺼냈다.

방 반대편에서 뭔가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티모시가 작은 소파에서 몸을 정리하고 있었다. 어젯밤의 일들이 떠오르며 나는 깜짝 놀랐다.

모든 것이 멀게 느껴졌다. 어두운 기억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티모시가 내가 잠들 때까지 지켜봐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