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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6 장

몇 시간 동안 내 안에서 끓어오르던 분노는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나는 앤디와 대면해서 티모시의 고통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티모시의 형 앤디가 일하는 사무실 건물에 들어섰을 때, 앞으로 있을 대화의 무게가 느껴졌다. 지난 며칠 동안 나를 괴롭혔던 분노와 배신감이 나를 이 순간으로 이끌었다. 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을 앤디와 대면할 시간이 되었다.

앤디의 사무실은 10층에 있었고, 엘리베이터에 들어섰을 때, 결심과 두려움이 뒤섞여 심장이 쿵쾅거렸다. 엘리베이터가 끝없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졌고, 문이 드디어 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