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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8 장

올리브의 생일은 이미 혼란스럽게 시작되었다. 아침부터 마지막 준비물들을 모으고 아파트를 꾸미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녀의 슬립오버 파티를 위해 마법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갓 구운 생일 케이크의 향기가 공기 중에 퍼지자, 기대감이 밀려왔다.

아파트 안에서는 이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복도를 울리고 있었다. 아리아는 안에서 활동을 감독하고 있었다.

케이크 상자와 플라스틱 식기 가방을 겨우겨우 들고 문 앞에 다다랐다. 한 손으로는 문손잡이를 돌리려 했지만, 문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짜증이 나서 투덜거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