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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3 장

나는 스칼렛의 이름을 외치고 싶어서 혀를 깨물었다. 대답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그녀의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내가 서 있는 곳에서는 그녀가 숨을 쉬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스텔라도 그곳에 있었는데, 그녀의 얼굴은 고통에 일그러져 있었고, 그녀는 통제할 수 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티모시는 당국에 전화를 걸어달라고 소리쳤고, 그의 목소리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그는 곧바로 스칼렛 옆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부상을 확인했다. 나는 스칼렛의 연약한 손이 날아올라 그의 팔을 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티모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