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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7 장

책 속에 평온하게 빠져있던 나는 문이 쾅 하고 열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아리아가 흥분으로 얼굴이 붉어진 채 내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녀의 가슴은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에비!" 아리아가 외쳤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무시할 수 없는 광기 어린 에너지가 담겨 있었다. "믿을 수 없을 거야!"

나는 책에 북마크를 끼우고 옆에 내려놓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아리아? 유령이라도 본 것 같아 보여."

아리아는 인사도 생략한 채 말했다. "이번 주 토요일에 휴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