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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 장

내 심장은 마치 탈주하는 기차처럼 쿵쾅거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호텔 방 앞에 서 있었고, 두려움과 결단이 폭풍우처럼 내 안에서 소용돌이쳤다. 이제야말로 몇 달간의 신중한 계획과 긴장감 넘치는 위험의 결말이었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허벅지에 붙인 녹음기를 조정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그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졌다.

복도 건너편 방에는 루카스가 앉아 있었다. 상황이 위험해지면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흔들림 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가 가슴에 차올랐다. 우리는 너무 멀리 왔기에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