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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더 레코닝

나는 땅에 누워 팔이 붙잡힌 채로 꼼짝 못하고 있었다. 눈을 꽉 감은 채로, 조나의 두툼한 손에 쥐어진 칼이 나를 향해 휘둘러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얼굴에는 혐오와 경멸이 가득했다.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보게 될 얼굴이 이 멍청한 풋볼 선수의 경멸스러운 표정이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몇 초 뒤, 칼이 내 살에 박히는 대신 차가운 금속이 내 피부에 닿는 것을 느꼈다. 이어지는 것은 옷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내 옷이 벗겨지는 감각이었다.

눈을 뜨자, 조나가 번쩍이는 칼로 내 푸쉬업 브라의 끈을 자르고 있었다. 그는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