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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장: 영혼의 연합

성대한 문이 열리고, 엄마가 내 손을 부드럽게 쥐어주며 변신한 홀로 들어섰다. 숨이 턱 막히는 광경에 숨이 멎을 뻔했다. 끝없는 밤의 성의 대강당이 꿈의 성당으로 변신해 있었다. 촛불이 모든 표면에서 깜빡이며 따뜻하고 황금빛 빛을 벽과 천장에 춤추듯 비추고 있었다. 온갖 색깔의 꽃들이 공간을 장식하고, 그 향기가 오래된 나무와 촛농의 냄새와 어우러져 있었다.

결혼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공기는 성스러움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교회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그 아름답고도 애절한 멜로디가 대강당을 메우며 울려 퍼졌다. 첫 걸음을 내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