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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늦게까지 달리기-1

우리는 단검을 안전하게 손에 쥐고 방을 떠나려 한다. 터널을 통해 다시 돌아가는 길은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나갔고, 앞으로의 임무의 무게가 우리를 짓눌렀다.

사원을 나와 맑은 공기를 마주하자, 피라는 붉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불의 포털을 만들어냈다. "이 포털이 우리를 끝없는 밤의 성으로 데려다 줄 거야," 그녀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포털을 통과했고, 성의 익숙한 풍경이 우리를 맞이했다. 차가운 공기는 불의 영역의 억압적인 더위와는 달리 상쾌했다.

포털에서 나와 끝없는 밤의 성의 익숙한 웅장함이 우리를 감쌌다. 차가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