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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장: 배신과 동맹

새벽의 첫 빛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어 싸움터에 부드럽고 황금빛 광채를 드리울 때, 우리는 아침을 먹기 위해 무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공기는 상쾌했고, 솔향기와 흙냄새가 가득했다. 나뭇잎 사이로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며 지나갔다. 아침의 사건들로 인한 긴장과 흥분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는 평온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루카가 앞장서서 걷고 있었고, 그의 어깨는 새롭게 얻은 자신감으로 똑바로 서 있었다. 알렉산드르는 내 옆에 발을 맞추며 걸었다. 그의 존재는 안정감을 주었다. 블러드베인과 피라는 우리 뒤를 따르고 있었고, 그들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