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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알파의 길-2

루카는 한숨을 쉬며 잠시 손에 얼굴을 묻었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할게. 뭐든지 할게."

블러드베인은 루카를 바라보며 단호한 눈빛을 보였다. "늑대 무리가 너를 추방했다면, 그들이 널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싸울 준비를 해야 해."

루카의 표정이 굳어지며 그의 눈이 결의에 차올랐다. "준비됐어. 더한 것도 겪어봤어. 내가 진정한 알파라는 걸 그들에게 보여줄 거야."

"그럼 언제 이걸 다 할 생각이었어?" 아냐가 씁쓸하게 물었다. "콘스탄틴, 여섯 개의 왕국 군대가 몇 시간 안에 모일 거라 했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