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칸 왕자의 강아지

챕터 77

카일런

나는 손가락에 낀 반지를 돌렸다. 깊은 생각에 잠길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습관이었다. 네이트의 목소리는 배경에서 희미하게 들렸다.

우리는 기숙사 라운지에 앉아 통금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이트가 다음 주면 기억도 못할 여자에 대해 끝없이 떠드는 것 외에는 조용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해?" 그는 대답을 요구하며 물었다. "다시 만나야 할까, 말까?"

나는 그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하려 애썼다. "음...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너 언제부터 그런 거 했어?" 나는 그를 떼어놓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