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칸 왕자의 강아지

챕터 214

바이올렛

네, 저는 그를 이름으로 불렀어요. 그가 제게 그렇게 만들었으니까요. 알파 퍼거스도, 퍼거스 삼촌도, 아빠도 아닌... 그저 퍼거스.

놀랍게도, 그 말이 그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았어요. 온실이 조용해졌고, 들릴 수 있는 건 숨소리뿐이었어요. 그만큼 긴장감이 흘렀죠. 그저 그의 이름, 퍼거스라고 부른 것만으로도 마치 그의 생기를 빼앗은 것 같았어요. 그의 어깨가 축 처졌고, 입은 열렸지만 말은 나오지 않았어요. 그저 숨만.

정말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가 다시 입을 열었어요.

"나는 네 아버지다. 그렇게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