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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

아델라이드

매일 아침처럼, 나는 숲속 시냇가에 무릎을 꿇고 절에서 사용한 나무 그릇들을 닦고 있었다. 우리가 꼭 해야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원해서 하는 일이었다.

우리에게 머물 곳을 제공해 주고, 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할아버지 엘리우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다.

보통은 나와 알라릭 둘이서만 있었지만, 지난 다섯 달 동안은 셋이서 함께였다.

뒤에서 들리는 바이올렛의 부드러운 웃음소리에 미소가 지어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알라릭이 바이올렛을 가슴 위에 올려놓고 풀밭에 누워 있었다. 그는 바이올렛의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