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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애들레이드

"아이고..." 나는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으로 간신히 만든 썰매를 끌며 신음했다. 그 위에는 아직도 의식을 잃은 알라릭이 누워 있었다. 그가 내 말을 들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그에게 가장 듣기 싫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어두운 숲 속의 길은 험난했고, 내 팔은 불타는 듯 아팠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멈출 수 없었다.

이제 엄마와 에스더의 마비가 풀렸을 테니, 더 빨리 움직여야 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멀리 보이는 언덕을 올려다보았다. 그 꼭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