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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애들레이드

아직 이른 시간이었어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깨어있지 않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에스더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그녀가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한숨도 못 잤어요. 어찌 잠을 잘 수 있었겠어요?

머릿속에는 그 환영만이 계속 맴돌았거든요.

알라릭이 그 괴물로 변하는 모습...

우리가 어둠의 마녀인 건 알지만, 엄마가 완전히 미친 걸까요? 저승의 신이라 불리던 베일러 경을 정말로 부활시키려는 걸까요? 내가 신화라고 여겼던 그 존재를?

그가 알라릭의 늑대까지 손에 넣는다면, 그 혼란은 절대 수습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