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칸 왕자의 강아지

챕터 100

바이올렛

긴장된 마음으로 나는 내 옆에 앉은 카일란과 창밖을 바라보며 등을 돌린 에스더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에스더는 우리를 그녀의 사무실로 데려왔지만, 아무 말도 없이 앉아있게 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왜 우리를 보자고 했는지 천 가지 이유를 떠올리며 불안감이 치솟았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걸까?

그녀가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고 나서 스트라이크 패스를 회수하려는 걸까?

단지 카일란의 짝이 된 것을 축하하려는 것이라면 문 앞에서 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면 뭐지?

애들레이드에 관한 것일까?

가끔 에스더는 한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