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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레이니의 시점)

2주 후

공항을 나서자마자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레이니는 미소를 지었다. 급히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 집을 떠올리게 하는 아버지의 편안한 향기가 그녀를 감싼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질문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만, 그녀는 그저 아버지의 품에 안긴 채 있었다.

파커가 옆에서 둘을 감싸 안자, 레이니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둘 다 나를 그리워했구나. 이제 그만 안고, 갈 곳이 있어."

"집이요," 레이니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야. 네가 원하지 않았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