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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심지어 오빠가 무너져 울음을 터뜨려도, 엘레나는 당당하고 우아하게 서 있었다. 그녀는 오빠의 어깨를 잡고 가까이 당겼다. 엘레나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그를 자리로 이끌었다. 그녀의 얼굴은 무표정이었다. 감정을 억누르며 그녀의 얼굴은 마치 무표정의 가면을 쓴 것 같았다. 눈물이 쏟아질 듯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결연한 턱과 멀리, 현재와는 다른 곳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유지했다.

나는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고 가족과 무리를 위해 현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는 침착하게 오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