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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나는 테이블 위에 있던 열쇠를 잡아채고 노트북을 닫은 후 문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시리스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또 조건을 어기려는 건 아니겠지?" 오시리스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는 다른 회의 멤버들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내 전화 통화 들었잖아, 오시리스. 모르는 척하지 마." 나는 그에게 날카롭게 말하고 옆으로 비켜섰다. 하지만 오시리스는 다시 내 앞을 막아섰다. 엘레나가 며칠째 발정 상태라면 시간을 낭비할 수 없기에 칸을 앞으로 내보냈다.

"회의를 떠날 수는 없어, 악스–"

칸이 그의 말을 끊고 주먹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