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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마르코는 취조실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그쪽으로 걸어갔다.

"기록부 준비하라는 말을 도대체 못 알아들은 거야?" 마르코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소리쳤다.

플린트 경관은 대답을 더듬거리려 했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자 방을 급히 나갔다. "트렌트! 기록부!" 플린트 경관이 멀리서 소리쳤다. 나는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책상에서 전화 중인 남자가 고개를 드는 것을 지켜봤다.

그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네 책상 위에 있어!" 그는 플린트 경관만큼이나 짜증이 난 듯 대꾸했다.

"방금 거기서 나왔어!"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