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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

제188장: 나일 수도 있었던 것

안젤리아

“안녕, 안젤리아.” 고드윈이 나를 따라잡으려 뛰어왔다. 내가 속도를 올린 이유를 모른 채로.

그는 마치 학교 소년처럼 배낭의 끈을 꽉 잡고 있었다.

“아! 안녕, 고드윈.” 나는 그를 이제서야 본 척했다.

“왜 이렇게 급하게 가는 거야?” 그가 물으며 나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그의 시선이 내 얼굴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내 눈 밑의 다크서클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버스를 타야 돼.” 나는 거짓말을 했다.

사실 이 버스를 타든 다음 버스를 타든 별로 상관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