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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제180장: 무서웠다

안젤리아

준비를 마치는 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끔찍한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것은 금방이었다. 그러나 건물 밖으로 다시 나갈 마음을 다잡는 데 시간이 걸렸다. 감정을 추스르고, 밖에 나가 있을 때 주변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을 차려야 했다. 특히, 그 공주 드레스가 나를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었을 때, 내가 해낸 것은 작은 일이 아니었다.

가려운 유니폼 속치마와 손에 든 자기 방어 도구들과 함께 카페에 도착했을 때, 나는 이미 40분이나 늦어 있었다. 그래도 나는 그나마 도착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카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