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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로스코의 시점]

난 다시 한번 눈앞의 잔해를 바라보며, 여기서 일어난 일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이 정도의 파괴가 일어나려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한 것임에 틀림없다. 단순한 사고로는 이곳을 이렇게 만들 수 없다.

해가 지기를 기다린 후, 우리는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고, 우리를 찾던 사람들이 밤이 되어 포기한 것을 확인한 후 이곳에 왔다.

‘복수할 거야,’ 파비안이 내 분노를 반영하며 으르렁거린다. 덴알리가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리고 그들을 고통스럽게 만들 거야.’

‘그래,’ 나는 방의 서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