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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타이

[로스코의 시점]

어둠 속에 잠겨 있는 나에게도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그 소리가 나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미안해..."

흐느낌 사이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내가 있는 어둠과 싸우기 시작한다. 여기서 이렇게 있을 수는 없다. 그녀가 이렇게 고통을 겪게 둘 수는 없다.

"왜 여기 있는 거야?"

이 목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다. 내가 그녀와 아무런 상관도 하고 싶지 않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여기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에게 이미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