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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보호

[나디아의 시점]

로스코의 질문이 울려 퍼지자 충격이 나를 덮쳤다. 그의 목소리에는 조금의 관심도 담겨 있지 않았고, 너무 차가워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왜 그가 나를 그렇게 미워하는 걸까? 왜? 도대체 내가 뭘 했길래? 과거에 한 번의 어리석은 실수로 나는 그의 적이 되었다. 아니! 그건 분명 그의 아내 탓이었을 거야.

"난 네가 걱정돼서 그랬어," 나는 천천히 말했다, 목소리가 완벽하게 떨리고 있었다. "뉴스에서 해변가 집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봤거든. 어떻게 내가..."

"누가 네 걱정을 원한대?" 그는 딱딱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