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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결심

[데날리의 시점]

"데날리."

몇 년 만에 듣는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내 뺨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이건 꿈일까? 분명 꿈일 것이다. 그녀는 몇 년 전에 죽었으니까.

"데날리, 사랑스러운 내 딸."

오랜만에 그녀를 보며 내 심장은 그리움으로 쿵쿵 뛰기 시작했다. 천천히 눈을 뜨자 그녀가 내 위에 서 있었다. 그녀의 황금빛 눈은 그녀가 나를 떠나기 전과 똑같이 반짝였다.

"엄마?" 내가 속삭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내 뺨을 어루만졌다.

"그래," 그녀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