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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챕터

[데날리의 시점]

“자, 이쪽이야.” 로스코의 목소리가 내 귀 바로 옆에서 들리자, 기분 좋은 전율이 온몸을 감싸지만, 그 감정에 잠기기 전에 나는 비틀거렸다. “조심해.”

“왜 내가 다시 눈가리개를 써야 하는지 말해줘.” 나는 한숨을 쉬며, 그의 도움으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라는 건 알고 있었고, 로스코가 나를 놀라게 하려고 한 것도 이해했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오늘 하루 종일 나는 위층에 갇혀 있었고, 그가 나를 데리러 올 때까지 침대에 있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모든 게 서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