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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로스코의 시점]

나디아가 상처받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곧 그 눈빛은 사라지고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아직도 나를 용서하지 않은 거야?" 그녀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바로 그때 그녀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어서 와, 로스코," 그가 우렁차게 말하며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갑작스러운 호출에 대해 사과하네. 내 팀이 장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능력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거든. 너무 귀찮게 한 건 아니었길 바라네."

귀찮다니. 하. 정말 귀찮게 했지. 여기서 돌아온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다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