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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레니티의 시점]

다음 날, 나는 아카데미 밖에서 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엘리너와 함께 징계 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한 후, 첫 번째 임무는 통금 시간 이후에 학생들이 모두 기숙사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도는 것이었다. 이렇게 귀찮은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짜증났지만, 엘리너가 곤란에 빠진 것은 어느 정도 내 잘못이기도 했으니 그녀에게 빚을 갚아야 했다.

“정말 괜찮겠어?” 매버릭이 내게 재킷을 둘러주며 낮게 말했다. “정말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괜찮아.” 나는 그의 재킷을 몸에 감싸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