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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

[데날리의 시점]

나는 로스코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올려다보며 그가 나에게서 물러나게 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나 아무런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 적어도 연기 경보기가 울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경보기가 울리자 이 만남의 방향을 바꿀 완벽한 기회가 생겼다.

"젠장," 나는 숨을 헐떡이며 경보기를 끄려고 손을 뻗었다. "음식이 타고 있어."

로스코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지나 팬을 버너에서 옮기고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진지하게 굴길 원해?" 그는 진지한 목소리로 반복했다. "데이트하자."

"데이트?" 나는 혼란스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