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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상한 늑대

여섯 해 전

[세레니티의 시점]

나는 조용히 앉아, 앞에 있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았다. 물이 매끄러운 조약돌과 반짝이는 바위를 쉽게 넘나들며 흐르고 있었다. 아버지가 내가 숲 한가운데 혼자 있는 것을 알면 난리를 칠 것을 알면서도, 오늘 훈련이 엉망이었던 날을 잊기 위해 몰래 나왔다.

알파의 딸, 그것도 훌륭한 알파의 딸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더라도 우리 무리의 젊은이들로부터는 여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며 눈을 감았다. 나를 조롱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