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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로스코의 시점]

데날리가 멀어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로저를 바라봤다. 그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그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니면 정말 잘 숨기고 있거나.

"비즈니스 관련된 일인가?" 내가 말을 하지 않자 그가 마침내 물었다.

침묵을 지키며 알렉산더가 앉아 있는 쪽을 바라봤다. 그의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

"곧 가족이 될 사람이니 괜찮아," 로저가 내 생각을 읽은 듯 말했다. "그 앞에서 이야기해도 돼."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