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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저항력

[엘리스의 시점]

나는 호세의 손목을 강하게 뿌리치고 나가려 했지만, 마티와 로스코가 문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멈췄다. 찡그리며 한 사람 한 사람씩 천천히 바라보며 내가 실제로 탈출할 가능성을 고민했다.

"어디 가려고 하는 거야?" 내가 계획을 세우려 하자 로스코가 물었다.

"명백하지 않나?" 마티가 웃으며 말했다. "도망가려는 거지."

배신감에 눈이 커지며 마티를 바라봤다. 우리가 같은 편이라고 했던 건 다 무슨 소용이었나? 이래서 내가 누구도 믿지 않으려 했던 거다. 지금 알렉산더가 나를 이용했던 것처럼 이용당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