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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도착

[로스코의 시점]

‘미쳤어?’

파비안의 질문이 나를 짜증나게 했다. 나는 엘리스를 바라보는 윌리엄을 계속 지켜보았다. 엘리스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아마도.’ 나는 투덜거렸다.

‘너, 좀 유해진 것 같아.’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에 나는 더욱 화가 났다.

‘잔소리하려면 꺼져.’

파비안은 대답 대신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이제 나는 다시 혼자였다.

한숨을 쉬며, 나는 여전히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전사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