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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그림

[엘리스의 시점]

마티가 데날리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 순간 로스코의 눈에 질투가 불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그 커다란 녀석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리더로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녀석이었나 보다.

"끝나면 우리를 찾아와." 마티가 말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에 있을지 알잖아."

로스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티가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치 홍해가 갈라지는 것 같았다.

"좋은 선택이야." 내가 로스코를 지나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날 비웃는 거야?" 그가 으르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