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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부탁

[데날리의 시점]

다음 날 아침, 나는 로스코와 함께 누워 그의 단단한 몸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지만, 그가 경고의 으르렁거림을 내뱉자 멈췄다.

"조심해, 미 레이나." 그는 웃으면서 경고했다. "너무 밀어붙이면 나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몰라."

"왜 이렇게 익숙한 소리로 들리지?" 나는 우리가 처음 함께 침대에 누웠던 때를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정말 오래전 일 같아."

비록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많은 일이 일어났고, 우리는 여전히 살아서 함께 있었다.

"6주가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