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과거를 준설하다

[로스코의 시점]

엘리스를 돌보게 마티에게 맡긴 게 과연 좋은 생각이었는지 계단을 내려가며 고민했다. 마티가 특히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타고난 바람둥이인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내가 아는 한 엘리스도 그렇게 수줍은 성격은 아니었다.

계단 밑에 멈춰서서, 두 사람이 지금 혼자 있는 방을 바라봤다.

“젠장.” 나는 투덜거렸다.

뭐 어쩌겠어. 그들은 다 큰 어른들이고,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는 거지. 솔직히 엘리스에게 어떤 로맨스가 생긴다면, 마티가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만약 그것이 윌리엄을 그녀에게서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