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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엘리스의 시점]

“엘리스!”

로스코의 우렁찬 목소리에 가벼운 졸음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몇 시간 동안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그나마 얻은 잠도 다 날아가 버렸다.

투덜거리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가 나오기 전에 잠깐 눈을 붙일 완벽한 자리를 찾으려는 것이다.

“엘리스!” 로스코가 다시 외치며 마침내 내 감방에 도착했다.

“죄송합니다, 엘리스는 지금 집에 없어요. 용건을 말씀하시고 꺼지세요.”

“지금 나랑 장난치지 마.” 로스코가 으르렁거리며 내 감방의 철창을 잡아 흔들었다. “내가 묻는 말에 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