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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KA: 냉장고를 열어 저녁 식사에서 남은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요리사 손글씨로 내 이름이 적힌 접시를 발견했다. 그걸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주방 카운터에 앉아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침대로 올라가 잠자리에 들었다. 너무 피곤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운동과 제시에게 받은 거절 때문에 여전히 몸이 뻐근한 채로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껐고, 긴 샤워를 하러 욕실로 향했다.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로 할지, 아니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로 할지, 매키와 상의해야겠다. 학교 갈 준비를 ...